① (사람의) 사망, 서거② (제도·기업 등의) 종말, 소멸③ [법률] (재산·권리의) 양도, 임대
•어원적으로 '아래로(de) 내려 보냄(mise)'이라는 뜻. 왕이 왕위나 권력을 내려놓는 것은 곧 생명의 끝을 의미했으므로, (특히 고위직의) '서거'나 '사망'①이라는 뜻으로 정착됨 •사람의 죽음에서 더 나아가, 거대한 제국, 제도, 기업 등이 생명력을 잃고 끝나는 '종말'이나 '소멸'②을 뜻하는 비유적 표현으로 확장됨
•법률 분야에서는 어원 그대로 재산이나 권리를 다음 사람에게 '내려주는' '양도'나 '임대'③라는 의미로 쓰임
•뉘앙스 확장: 왕의 죽음(서거) → 일반적인 종말/소멸. (법률 용어인 '양도'는 별개 맥락)
•demise vs death: death는 일반적인 생물학적 죽음. demise는 격식체이거나 문학적인 표현으로, 단순한 죽음보다는 한 시대나 권력의 '끝'이라는 뉘앙스가 강함